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거(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문단 편집) == 사이버 시스템의 특성 == 아스라다와 마찬가지로 인간과 컴퓨터의 융합과 공존을 컨셉으로 제작되었으며, 드라이버에게 종속되어 오로지 보조만을 행하는 일반적인 사이버 시스템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일반 머신의 주행이 사이버 시스템의 서포트를 받는 드라이버 한 사람의 주행이라면 아스라다와 오거는 드라이버와 사이버 시스템이 함께 달리는, 달리 말하면 하나의 머신에 두 사람의 드라이버가 있는 셈. 카가를 기준 치면 특정 주행을 하고자 시도 하지만 이 주행은 오거의 기준으로 전혀 이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충돌한다고 보면 정확하다. || 카가 || 오거 || || 왜 오거가 이러한 주행을 강요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 왜 카가가 이러한 주행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 극중에서 아스라다는 여러 가지 상황에 맞춘 대응을 준비하고, 드라이버에게 선택지를 항상 추천한다. 바람직하지 못한 선택지를 택하면 단점과 예상되는 결과를 말하긴 하지만, 결국 드라이버의 선택에 맞추어 최대한 보조한다. 하야토의 실력이 부족하던 TVA에서 이런 연출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리고 드라이버와 사이버 시스템이 시간이 지나며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맞추게 되면서 최고의 궁합으로 발전한다. SAGA에서 카자미 하야토가 단순 스펙상의 비교로 가랜드로 갈아탔다가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자, 다시 아스라다를 찾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하야토가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아스라다가 필요하다는 연출을 보여주었다. >필 : 바이오 시스템을 탑재한 머신에는 이른바 '자신의 의사' 같은 게 있어. 상황을 파악해 베스트라 생각되는 것을 스스로 선택해. 그러니까 드라이버가 그것을 선택해주면 어떤 코너든 직선이든 가장 빠른 라인으로 달릴 수 있어. >카가 : 뭐야, 그럼 나는 머신이 하라는 대로 달리는 수밖에 없다는 거야? >필 : 아니야. 알자드는 그것에 맞추기 위해서 강제적으로 내 몸을 컨트롤했지만 그것은 나에게는 머신이 요구하는 라인을 달릴 능력도 경험도 없었기 때문이야. >카가 : 그렇게 말해도... >필 : 머신도 함께 싸운다는 거야. 그저 드라이버의 도구로서가 아니라. 역으로 말하자면 드라이버가 가장 좋은 라인을 달릴 수만 있다면 머신은 더할 나위 없는 강력한 아군이 될 수 있다는 거야. >-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SIN 2화 中 뉴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아스라다와는 달리, 오거는 바이오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아스라다는 백지 상태에서 조금씩 인간이라는 것을 배워나가며 완성된 인격체가 되어간다면, 오거는 처음부터 완성된 인격이 부여되어 있는 상태. 간단히 말해서 아스라다는 '빠르게 달리고 싶다' 는 드라이버의 경험 및 소망을 이해하고 거기에 자신을 적응시키고 그 드라이버의 성장 = 아스라다의 성장으로 동등하게 강해지고 능력을 발휘한다면, 오거는 완성된 개체로서 이미 드라이버와는 전혀 무관한 자신만의 드라이빙이 확립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오 컴퓨터의 특성상 베스트로 판정한 상황 이외의 주행이 발생되면 오거는 고집을 부리며, 드라이버가 자신이 생각하는 드라이빙을 벗어나는 주행을 이해를 못하기 때문에 계속 드라이버와의 트러블이 발생된다. 작중 카가와 오거의 '손발이 맞지 않는다', '네녀석도 고집 하나는 끝내준다' 식의 발언이 있는 것으로 보면 말 그대로 늘상 드라이버가 자신이 생각하는 베스트 포지션만을 달려주기를 강요하면서도 스스로가 바꿀 생각은 절대로 없는 완고한 고집쟁이, '완벽한 주행'의 사고를 고집하기 때문에 드라이버의 선택이 오거의 선택과 어긋나는 주행을 할 경우 드라이버를 위험하게 만든다. 우선적으로 해당 주행을 해본 적이 없는 상황에서 그 주행을 드라이버가 어떻게 맞출 수 있는가?를 감안하면 사실상 너무 비효율적인 머신이었던 셈이다. 이러한 문제는 '''제로의 영역으로 우선적으로 사고를 읽지 못하는 일반적인 인간은 바이오 컴퓨터가 상정하는 경우의 수에 해당하는 드라이빙을 할 수 없다는 것.'''[* 사이버 포뮬러 SAGA 라디오 드라마 5화에서도 [[클레어 포트란]]이 옛 동료로부터 이 오거의 설계도를 받아 카자미 하야토와 [[스고 오사무]]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이러한 문제점이 지적된다. SIN 3화에서 오거가 나구모의 머신이라는 점을 알아차린 하야토와 아스카가 클레어와 오거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설계도만 남아있던 게 아니었습니까?' 라는 대사는 이 일을 두고 하는 말. 다만, SAGA 라디오 드라마 시점에서는 구체적으로 그 머신이 오거라는 것까지 알고 있던 건 아니다. 단지 '그런 컨셉의 머신이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때 이야기했던 그 머신이 바로 오거였구나' 수준.][* 멀리 갈 것도 없이, [[미라쥬 턴]]만 봐도 감이 잡힐 것이다. 머신이 아무리 가능한 성능과 기능을 가졌어도, 일반적인 드라이버가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도 상식 밖의 기동이다.] 보다 자세히 설명을 하면 제로의 영역을 다룰 수 있고 초일류급 실력을 가지고 있는 카가의 경우 바이오 컴퓨터가 상정하는 경우의 수에 해당하는 드라이빙을 할 수 있는 상태이지만 해 본적이 없기에 이해를 할 수 없다고 보면 오거의 수준이 카가의 수준과 다른 높은 수준이거나, 고집이 강한 상태임을 추측할 수 있다. 오거는 드라이버의 의지보다 자신의 베스트 판단을 우선시해서 머신의 주행을 설정한다. 사이버 시스템의 서포트를 받지 못하는 사이버 포뮬러 드라이빙은 더블원에서 나왔듯이 즉시 크래시 감. 거기에 오거는 서포트를 못 받는 수준을 넘어 되려 드라이빙에 태클을 건다. 이 때문에 '''2명의 테스트 드라이버가 오거를 몰다가 절명했고, 나구모 마사키는 컨셉에 결함이 있음을 인정하고 자살했다.''' 형과는 반대로 오거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했던 나구모 쿄시로[* 다만 드라마 CD를 보면 어린 시절 아오이의 횡포로 가정이 풍비박산나 가족들이 서로 생이별한 이후로는 생전에 형과 교류를 갖지 못했다고 한다. 아마 형의 부고를 듣고 자초지종을 알게 되면서 형의 연구를 계승하게 된 듯.]는 드라이버를 약물로 조종해서 사이버 컴퓨터의 노예로 만드는 알자드라는 비인간적인 머신을 개발하는 등의 폭주를 저지르다가 감옥에 갔다 온 뒤, 카가에게 오거를 건네주었다. 끝끝내 오거와 함께 우승을 이룬 카가에게 마지막 인사로 '고맙네' 라고 했던 것은 바로 이 때문. 결국 [[제로의 영역]]을 사용하는 초일류 드라이버 카가조차 초반에는 오거의 주행을 이해하지 못했다. 달리는 와중에 지멋대로 주행 모드를 바꿔대는 야생마같은 오거의 드라이빙에 시즌 내내 끌려다니다가 최종전에 가서야 간신히 오거를 제어하였고, 하야토처럼 필요한 상황에서만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행하는 내내 제로의 영역을 사용하며 오거가 원하는 수를 읽어내야 하는 핸디캡을 감수해야 했기에 몸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애초에 인간이 안전하게 사이버 머신을 다루도록 보조하는 게 사이버 시스템의 의의인데 거기서 있을까 말까한 수준의 극소수 인간만 제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미 주객전도의 극치인 셈이다. 일찍이 카가가 바이오 시스템이 생략된 열화판 알자드에 타고 난 뒤 이 머신은 드라이버를 배려한 게 아니라 단지 빠르게 달리는 것만이 목적이란 평가한 적이 있는데 그것은 오리지널 알자드인 오거에서부터 이미 시작된 컨셉이라 볼 수 있다. 인간과 머신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고차원의 영역으로 이끄는 것만 바라본 나머지 정작 그걸 다룰 인간은 완전히 간과했던 것. 나구모 마사키도 인정한 대로 오거는 탑승자가 인간임을 감안하면 결함 시스템이라고 평해야 하며, 단지 카가의 초인적인 능력과 의지로 아슬아슬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오거의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인간과 머신이 같이 성장하여 진정한 융합을 통해 장점만을 뽑아낼 수 있도록 완성형 바이오 컴퓨터 대신 학습성장형 뉴로 컴퓨터로 제작된 것이 아스라다다. 극중에서도 오거는 아스라다와 동등한 성능을 가졌을 테인데도 작중 내내 침묵하면서 드라이버와 전혀 의사소통하지 않는 모습으로 그 고고함을 연출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